[주일설교, 2022.10.16, 김진영 담임목사] 백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10월 1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백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4장 25-27절, 15장 1-6절 |
| 함께 읽은 말씀 | 역대하 16:9 |
| 영상 | https://youtu.be/fn9CuFy2QKI (설교 약 32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낱말을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사고로 왕가"→사울 왕가, "암노"→암논, "왕이 계세를 1위"→왕위 계승 1위, "스님 장로"→시무 장로, "정교행·정규현 기도회"→전교인 기도회, "독약 청정"→독야청청)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담겨 있습니다. 본문 낭독 장면은 영상에 없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압살롬 다시 보기 | 결론을 아는 우리는 압살롬을 나쁘게만 본다. 편견 없이 보면 그는 정말 멋있고 좋은 사람이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
| ② 다윗의 약점 | 평생 전쟁하며 산 다윗은 백성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북쪽 지파 사람들은 다윗에게 편히 호소하기 어려웠다. |
| ③ 압살롬의 4년 | 아침 일찍 길에 나가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해결해 주었다. 절하려는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 이 일을 4년 동안 했다. |
| ④ 새로운 스타일의 왕 | 백성의 마음이 "압살롬이 빨리 왕이 되면 좋겠다"로 완전히 넘어갔다. 반란은 온 백성이 합심한 일이었다. |
| ⑤ 놓친 한 가지 | 백성의 마음은 다 사로잡았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
| ⑥ 가정 | 그 열심의 반만이라도 새벽에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했다면 이스라엘의 역사가 달라질 수 있었다. |
| ⑦ 질문 | 나는 사람과 세상의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 살아왔는가,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 살아왔는가. |
| ⑧ 가발 이야기 | 사람을 내 생각대로 오해하듯 하나님도 오해한다. 하나님은 학벌·재산·능력에 관심이 전혀 없으시다. |
| ⑨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길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 앞에 나와 간절히 은혜를 구하는 사람. 모교회에서 들은 아버지의 새벽 기도 이야기, 작정하고 새벽 기도에 나오는 교인들. |
| ⑩ 왜 함께 모여 기도하는가 | "집에서 혼자 기도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은 "혼자 믿으면 되지 왜 교회에 속해야 하느냐"와 같은 질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족으로 부르셨다. |
| ⑪ 구별 | 기도회에 많이 나오는 사람, 큐티를 잘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
| ⑫ 결론 | 하나님은 부족하고 흠 있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저 같은 사람이라도 써 주십시오." 역대하 16:9. |
3. 결론 —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신다
- 목사님은 서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교인 한 분 한 분이 빠짐없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그런 사람은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이신 것을 믿기 때문에, 저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분명히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저 같은 사람을 한번 꼭 써 주십시오. 저의 인생이 세상이 볼 때 초라하고 하찮게 보일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약한 것, 어리석은 것,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이기를 기뻐하신다고 하셨으니 저를 한번 꼭 써 주십시오."
- 그렇게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 압살롬은 4년을 하루같이 새벽에 일어나 백성을 만나는 일을 했다. 누군가 압살롬에게 "이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당신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당신을 쓰실 것입니다"라고 조언해 주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하셨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꼭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다.
- 기도하기 전에 역대하 16장 9절을 회중과 함께 큰 소리로 읽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대하 16:9 앞부분)
- 하나님은 지금도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 전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능력을 베푸시기를 정말로 기뻐하신다.
-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까?" 정말로 믿고 이렇게 구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정말로 이런 하나님이신 줄을 믿기 때문에 저의 삶에 이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를 주십시오."
- 그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예배드릴 때마다 기도 응답의 감사가 있고, 예배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더 많아지는 삶을 모두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 돌아봄 — "하나님, 하나님 보시기에 저는 사람들의 마음과 세상의 관심을 끄는 일에 힘쓰며 살아왔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습니까? 하나님의 눈으로 저의 삶을 돌아보게 해 주십시오."
- 남은 삶 — "하나님, 앞으로 남은 삶을 살아갈 때에 세상과 사람의 주목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심과 하나님의 주목을 받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이 자리에 불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드렸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오해하고 곡해할 때가 많으니, 말씀으로 마음을 항상 새롭게 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 주시기를 구했다. 그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으로, 믿음으로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원했다. 서울중앙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4:25-27, 15:1-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4:25 |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만큼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었다. |
| 14:26 | 그의 머리털이 무거워서 해마다 연말에 깎았는데, 깎은 머리털을 달아 보면 왕의 저울로 200세겔이었다. |
| 14:27 | 압살롬은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다. 딸의 이름은 다말이며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였다. |
| 15:1 | 그 뒤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자기 앞에 달리는 호위병 50명을 세웠다. |
| 15:2 | 압살롬은 일찍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섰다.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서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 속했다고 대답하면, |
| 15:3 | 압살롬은 "네 일이 옳고 바르다. 그러나 네 송사를 들어 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
| 15:4 | 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는 사람이 누구든지 내게로 오면 내가 그에게 정의를 베풀기를 원한다." |
| 15:5 |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은 손을 내밀어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었다. |
| 15:6 | 압살롬은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여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쳤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편견 없이 보면 압살롬은 정말 멋있고 좋은 사람이다
목사님은 "편견 없이, 진짜 아무런 편견 없이 압살롬을 보면 정말로 멋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압살롬이 한 모든 행동을 부정적으로, 비판적으로 보는 성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 그렇지만 그 시대로 돌아가서 압살롬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압살롬은 정말로 멋있고 아름답고 좋은 사람이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 우리 교회 예배에 아주 유명한 영화배우나 탤런트가 왔다고 하면 그 사람에게 눈이 쏠린다. 우리는 연예인을 보면 관심을 기울인다.
- 그런데 콧대가 높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그 연예인들이 정말로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고 한다. 압살롬이 그런 사람이다.
-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있게 생긴 영화배우나 탤런트가 있다면 누구를 생각하시겠습니까?" 취향은 저마다 다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있고 청년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그 사람이 그 시대의 압살롬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일단 사람이 멋있다. 성경 표현대로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멋있다.
압살롬과 다윗의 나이
- 추정해 보면 지금 압살롬의 나이는 서른쯤, 다윗의 나이는 예순가량 된 것으로 본다.
- 압살롬의 반란 사건은 다윗 통치의 후기 10년 가운데 초창기에 있었던 일로 생각한다. 다윗은 나이 서른에 왕이 되어 40년간 통치하고 일흔에 죽었으므로, 지금 다윗의 나이가 예순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 지금은 60대 어르신들이 청춘이시다. 전혀 예순같이 보이지 않고 건강하시다. 그러나 그 시절에 나이 예순이면 골리앗과 싸워 이겼던 멋있는 다윗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나이가 들었고 세월도 흘렀다.
- 반면 압살롬은 피어나는 꽃처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좋아할 만한 멋있는 사람이다. "압살롬이 등장했다" 하면 온 사람이 가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외모가 이렇게 뛰어난 것은 하나님께 복을 받은 것이다.
6-2. 다윗의 약점 — 백성의 어려움을 돌아보지 못한 왕
압살롬의 장점은 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지혜롭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는 데 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다윗의 약점을 보아야 한다.
- 다윗은 평생 전쟁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외치(外治), 곧 전쟁에는 탁월했을지 몰라도 내치(內治), 곧 백성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일에는 자연스럽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 다윗은 평생 사울 왕가와 싸웠다. 용서하고 화해하기는 했지만, 다윗이 죽을 때까지 사울 왕가 사람들은 다윗을 저주했다.
-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서로 죽이고 죽었기 때문에, 베냐민 지파 사람들과 북쪽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은 다윗과 마음이 통하고 친하게 지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도 그럴 것입니다."
- 그러다 보니 백성 가운데 특히 북쪽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은, 왕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일을 당해도 선뜻 다윗에게 가서 편안하게 고통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다.
압살롬이 이스라엘 백성의 그 어려운 문제를 알아차린 것이다.
6-3. 압살롬의 4년 — 듣고, 공감하고, 해결해 주다
압살롬은 3년간 망명했다가 돌아온 뒤 4년 동안 이 일을 했다.
-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일반 재판으로는 안 되어 왕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는 억울한 문제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을, 아침 일찍 그 길에 나가 기다렸다가 만났다.
- 한 사람 한 사람의 억울한 이야기를 다 들어 주었다.
- 이야기를 듣고 충분히 공감했다. "당신의 사정을 들어 보니 당신은 정말로 옳군요. 왕은 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마음을 다해서 당신의 어려움을 듣고 정리해 주겠습니다."
- 왕에게 찾아와 호소할 수밖에 없는 고통과 억울함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절하려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다
- 외모로도 이미 압도하는데, 마음 씀씀이와 판결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사람들이 땅에 엎드려 절하려고 했다.
- 그때 압살롬은 참 겸손하고 지혜로웠다. 엎드린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붙잡으며 말했다. "나한테 절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렇게 정의롭게 해결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 그러면서 백성에게 자기의 소원을 이야기했다. "만약 내가 이 땅의 재판관이 된다면" — 재판관이 된다는 것은 왕이 된다는 뜻이다 — "누구든지 이렇게 어려운 문제로 송사하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서, 백성에게 정의를 베푸는 재판관, 그런 왕이 되고 싶습니다."
- 그 이야기를 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위로해서 돌려보냈다.
한두 달이 아니라 4년이다
- 이 일을 4년 동안 했다. 한두 달 한 것이 아니다. 백성이 왕에게 찾아올 때마다 압살롬이 일일이 다 듣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정의롭게 판결해 주었다.
- 그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 온갖 소문을 다 냈을 것이다. 소문을 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찾아와 압살롬에게 이야기했고, 똑같은 일을 경험했을 것이다.
6-4.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왕 — 백성의 마음이 완전히 넘어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압살롬은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왕이었다. 사울 왕도 이렇게 한 적이 없고, 다윗도 이렇게 한 적이 없다.
왕위 계승 1순위
- 맏아들 암논은 죽었다.
- 지혜로운 아비가일이 낳은 아들이 둘째인데, 이 둘째 아들은 일찍 죽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이 생각한다. 태어났다는 기록은 있는데 그 뒤의 기록이 없다. 어린 시절에 일찍 죽었을 것이다.
- 그러면 왕위 계승 1순위는 압살롬밖에 없다.
백성의 눈에 비친 압살롬
- 인간적으로 너무 멋있다. 따라다니고 싶을 정도다.
- 백성을 대하는 마음가짐,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모습을 보면 "와, 이런 사람이 왕이 되면 진짜 좋겠다.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왕이다" 싶다.
- 나이도 서른이고 한창 젊다. 다윗을 보니 옛날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좀 별로이고 나이도 들었다. 압살롬은 왕위 계승 1순위다.
- 그래서 온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압살롬이 왕이 되면 좋겠다, 압살롬이 빨리 왕이 되면 좋겠다"는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반란은 온 백성이 합심한 일이었다
- 압살롬의 반란을 읽을 때, 쿠데타를 한 것은 맞다. 그런데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이스라엘 모든 지파 사람들이 압살롬이 좋아서 함께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 심지어 유다 지파 사람들도 압살롬의 반란에 반대하지 않았다. 뒤의 성경을 보면, 반란에서 겨우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이 유다 사람들에게 "나를 다시 왕으로 모셨으면 좋겠다"고 전갈을 보낸다.
- 그러니 압살롬의 반란은 반란이 확실하지만, 모든 백성이 나이 들고 자기들에게 관심이 없었던 다윗을 배반하고, 자기들 마음에 정말로 들고 자기들을 정말로 잘 챙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왕을 가지고 싶어서 합심하여 일으킨 반란이다.
6-5. 압살롬이 놓친 한 가지 — 하나님의 마음
한 가지 참 아쉬운 것이 있다.
-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다 넘어갔다. 압살롬이 그들의 마음을 훔쳤다. 완전히 사로잡았다.
- 그런데 백성의 마음은 다 사로잡고 빼앗아 왔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하나님의 마음을 빼앗아 오는 일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 너무 확실하니까, 백성이 완벽하게 자기를 좋아하니까 놓쳤을 수도 있다.
- 그러나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어떤 큰일을 이룰 때, 신자라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동의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6-6. 가정 — 그 열심의 반만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다면
목사님은 성경을 읽다가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고 하셨다. 압살롬은 백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새벽 일찍 일어나 4년간 수고했다. 그 반만이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새벽에 하나님 앞에 나와 한 시간씩 간절히 기도했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을까?
가정해 보자. 압살롬이 아침에 일어나 백성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나간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 눈에 보시기에 범죄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제가 정말로 믿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이 나라를 하나님의 정의로 다스려지는, 하나님의 긍휼로 다스려지는 나라로 정말 다스리고 싶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주십시오. 저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정의가 백성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시고 복을 주십시오."
- 그렇게 작정하고 4년을 매일 기도했다면 하나님께서 압살롬의 기도를 들으셨겠는가, 거절하셨겠는가?
- "이것은 가정입니다만" 하고 전제하신 뒤, 목사님은 "제가 믿는 하나님은, 압살롬이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며 저의 마음을 받아 주시고 은혜와 기회를 달라고 했다면 이스라엘의 역사가 달라질 수도 분명히 있었다"고 하셨다.
- 이유는 이렇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결정하셨더라도 은혜를 구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은혜 가운데 바꾸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충분히 바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압살롬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사람들을 위한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을 하지 못했다. 그것이 압살롬의 부족한 점이고 실패한 점이다.
6-7. 나는 누구의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 살아왔는가
목사님은 압살롬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자고 하셨다.
-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습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입니까?"
- "사람의 마음과 세상의 관심을 많이 끄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관심을 많이 끄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까?"
가만히 두면 우리는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일에 모든 시간을 쓴다
-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 한다. 좋은 직장에 가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유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 일을 위해 애를 많이 쓴다.
-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 세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세상을 떠날 때 다 없어진다. 영원하지 않다. 이 세상 사는 동안에는 편하고 좋은 점이 있지만, 시드는 꽃처럼 다 없어진다.
-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관심을 받고 쓰임 받은 것은 영원하다.
-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이 세상을 치유하고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써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6-8. 가발 이야기 — 하나님을 내 생각대로 오해하지 말라
중요한 질문이 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목사님은 자신을 예로 드셨다.
- "여러분, 저를 보세요. 외모로 저를 딱 보셨을 때 제가 어디에 관심이 있을 것 같습니까?"
- 추측이 되실 것이다. "목사님은 가발에 관심이 있으실 거야. 내가 가발 한 개 사 드릴까." 권사님들께서 농담 삼아 "목사님, 가발을 쓰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씀해 주신 적도 있다.
- 그러나 진심을 말하면 가발에 관심이 전혀 없다. "못 믿으시면 아내에게 물어보십시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가발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전혀 없다.
우리는 사람을 내 생각에 따라 오해하듯이 하나님도 내 생각에 따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 "내가 좀 부자면, 내가 좋은 대학을 나오면,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관심을 가지실 거야."
- "제가 가발에 관심이 없듯이 하나님은 그런 것에 관심이 전혀 없으세요. 하나님을 오해하지 마세요."
- "나를 보니 좋은 대학 나온 것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똑똑한 것도 아닌데 하나님의 관심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그런 것으로는 하나님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한다.
-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길이 있다.
6-9.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사람 —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사람
모교회에서 들은 이야기
- 목사님이 자란 모교회 가운데 한 곳이 부산에 있는 괴정제일교회다. 그 교회가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그 교회 출신 목회자들을 1년 동안 초청해서 주일 오후 예배 때 설교를 듣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 목사님의 아버님은 그 교회에서 시무 장로로 오랫동안 봉사하셨고, 어머님은 은퇴 권사로 지금도 그 교회에 출석하고 계신다. 어머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또 아버님과 함께 교회를 섬기셨던 장로님들이 계시는 동안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인 것 같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휴가 때 그 교회에 가서 주일 오후 예배를 드렸다.
- 예배를 마치고 담임목사님과 당회원들과 함께 간식을 나누며 이야기할 때였다. 아버님을 잘 아시던, 그때는 안수집사였고 지금은 시무 장로가 된 한 장로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목사님, 오늘 오셔서 말씀을 전하고 오후 예배를 드리는 동안, 말씀을 듣는 중에 돌아가신 목사님의 아버님이 기억났습니다. 새벽에 오셔서 항상 교회를 위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던 그 모습이 기억났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다. "목사님이 지금 이렇게 목회자로 살아가는 모습은, 아버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주신 은혜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 목사님은 그 자리에서 대답하셨다. "장로님, 100퍼센트 맞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결혼한 뒤로 항상 기도해 주신 장모님(자막에는 '장본님'으로 들림)의 간절한 중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이렇게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정말로 믿는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이목을 끄는 사람
- 하나님의 마음을 끄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은 내가 가진 어떤 조건이 좋아서 하나님의 관심을 끈 사람이 아니다.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그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간절히 기도하며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관심을 기울이신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이목을 끄는 사람이다.
작정하고 새벽 기도에 나오는 교인들
- 서울중앙교회에서 목회하며 여러 교인을 보았다. 간혹 기간을 딱 정해 놓고 새벽 기도에 나와 기도하는 교인들이 있다.
- 평소에 새벽 기도에 오는 사람이 아닌데 오면 궁금하다. 그래서 "어떻게 새벽 기도에 나오게 되었습니까?" 하고 물어본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있어서 이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해서, 작정하고 새벽 기도에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법 오랜 기간 꾸준히 나온다.
- 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새벽마다 나와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저렇게 기도하면 목사인 내 마음에도 참 기특하고 마음에 들고 좋은데, 하나님은 정말로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시겠다."
- 분명히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보여 주신다.
압살롬이 이것을 알았더라면
압살롬이 이것을 알고, 4년간 백성들만 붙들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이렇게 기도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를 한번 써 주십시오. 하나님은 저처럼 흠 있는 사람, 부족한 사람,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저를 한번 꼭 써 주십시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하나님은 그렇게 기도하는 교인들에게 지금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다.
- 압살롬이 그 일을 했더라면 압살롬의 인생이, 다윗의 가정이, 이스라엘 나라가 그렇게 큰 고통과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전혀 다른 역사를 이루어 갔을 것이라고 정말로 믿는다고 하셨다.
6-10. 한 집사님의 질문 — 집에서 혼자 기도하면 되지 않습니까
지금 교회 소그룹 가운데 한 책(자막에는 책 제목이 '철야'로 들림)을 읽는 소그룹이 있고, 갈렙 성경공부에서도 이 책을 가지고 주중에 토론을 한다. 그 가운데 한 집사님이 책을 읽고 나서 토론하자며 카카오톡에 질문을 올렸다.
- 금요 철야 기도회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 개인적으로 집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것과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집에서 열심히 기도하면 되지 않습니까? 굳이 교회가 함께 모여서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 우리 교회에서 기도가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입니까?
목사님은 올라온 질문들을 보다가 이 질문이 너무 재미있고 중요해서 설교에서 말씀드리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런 질문은 진짜 중요한 질문이에요. 간단한 것 같지만 이런 질문 속에 신앙생활의 본질이 들어 있습니다."
문장 하나만 바꾸어 보면
- 원래 질문: "내가 개인적으로 열심히 기도 생활을 하면 충분한데, 왜 굳이 교회로 모여서 기도회를 해야 합니까?"
- 바꾼 질문: "개인적으로 집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 되지, 왜 교회에 모여서 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까?"
- 두 질문은 동일 선상에 있는, 똑같은 질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족으로 부르셨다
- 개인이 중요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셨을 때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다.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부르신 것이다.
- 간단하게 이런 것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하늘에서 뚝 떨어져 광야에서 태어난 다음, 가정들을 쭉 살펴보고 "어느 가정에 들어가서 아들이 되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고르지 않는다. 그냥 태어나고 보니 나를 낳아 준 부모님이 계시고, 태어나고 보니 형제자매가 있는 것이다.
- 교회가 그런 곳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르실 때 혼자씩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 안으로 부르셨다. 그래서 나의 신앙생활 자체가 교회의 지체로 살아가는 삶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은혜이고, 신자에게 마땅하고 바람직한 믿음 생활이다.
- 그러므로 "나는 교회가 마음에 안 들어. 내 마음에 안 드니까 나 혼자 집에서 신앙생활 잘할 거야"라고 하는 것은 영적으로 어린아이처럼 미숙한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과 은혜를 모르는 것이다.
주일 예배만 드리고 교제가 없는 교인
- 서울중앙교회 교인으로 살아가는데 주일 예배만 드린다. 교인들과의 교제가 전혀 없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교인들과 교제 같은 것은 필요 없다. 소그룹의 교제, 지체의 교제가 필요 없다. 나는 나 혼자 알아서 잘한다."
- 그렇게 말하는 교인은 성숙한 것 같으나 성숙하지 않다.
- 그것은 부모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아버지, 저는 혼자 알아서 잘합니다. 그러니 형제자매들, 언니 오빠 누나 동생들과 별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저 혼자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찾아와서 아버지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은 가족이 아니다.
목회자와 섬김이를 가장 염려하게 하는 교인
- 설교 전날 소그룹 섬김이들과 함께 엠티(MT)를 했다.
- 소그룹 섬김이들에게 제일 염려가 되는 교인이 누구인지 아는가? 소그룹 모임에 와서 부부 싸움한 이야기를 하고, 걱정되는 이야기를 하고, 힘들게 하는 소그룹 식구들은 어렵지 않다. 감당할 수 있다. 오히려 기쁘고 잘해 나갈 수 있다.
- 섬김이들과 목회자를 제일 염려하게 하는 교인은, 소그룹에 배치되어 있는데 소그룹에 관심도 두지 않고 오지도 않고 혼자 독야청청하는 교인이다.
- "미운 것이 아닙니다. 걱정스럽습니다. 진짜 미운 것이 아니고 진짜 걱정스럽습니다."
- 신앙생활, 믿음 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신 은혜를 어려운 사람과 나누고, 나에게 주신 축복을 가지고 힘든 교인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교회다.
- 소그룹에 배치되어 있는 분들은 소그룹 모임을 위해 기도하고 꼭 성도의 교제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 혼자 신앙생활하는 것보다 교회의 지체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다. 그렇게 나와서 기도하며 신앙생활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6-11. 오해하지 마십시오 — 기도회와 큐티의 목적
목사님은 "오해를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다"며 분명히 구별해 주셨다.
| 원하지 않는 것 | 원하는 것 |
|---|---|
| 금요 기도회, 철야 기도회에 많이 나오는 것 | 금요 기도회, 철야 기도회, 전교인 기도회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는 것 |
| 큐티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 |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
"그 구별을 정말로 잘 아셔야 됩니다."
- 큐티를 잘하고 기도회에 잘 나오고 봉사를 잘하는데, 바리새인처럼 자기가 잘난 것을 자랑하는 교만한 자리에 갈 위험이 우리에게 항상 있다.
- 반대로 하나님을 찾는 일 자체를 열심히 하지 않는 영적 게으름에 빠질 수도 있다.
- "여러분은 금요 기도회에, 전교인 기도회에 왜 오십니까? 왜 큐티를 하십니까?"
- 우리는 큐티를 통해,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다. 나의 경건을 다지려고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다.
- 기도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이유는 사람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6-12. 하나님은 부족하고 흠 있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기도회에 나와 기도하는 사람은 이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하나님, 연약한 자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를 정말로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만약 하나님께서 둘 중 한 사람을 택하신다면, 인간적으로 완벽하고 뛰어난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보다 부족하고 흠이 있는 사람을 통해, 그 사람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일들을 이루심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보여 주기를 기뻐하신다.
- "그런 하나님을 제가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저 같은 사람이라도 써 주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 마음에 딱 합한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다윗의 경우가 그러했다.
- 그런데 압살롬에게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이 일에 압살롬이 실패하게 된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압살롬 이야기의 흐름
| 순서 | 사건 | 성경 |
|---|---|---|
| 1 |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압살롬의 친누이)을 욕보였다. 다윗은 크게 노했으나 암논을 벌했다는 기록은 없다. | 삼하 13:1-22 |
| 2 | 2년 뒤 압살롬이 양털 깎는 잔치에서 암논을 죽이게 했다. 설교 속 가상의 기도에 나오는 "범죄도 했고"가 이 일을 가리킨다. | 삼하 13:23-29 |
| 3 | 압살롬이 외가인 그술로 도망하여 3년을 지냈다. 설교의 "3년간 망명"이다. | 삼하 13:37-38 |
| 4 | 요압이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다윗을 설득하여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년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다가 겨우 만났다. | 삼하 14:1-33 |
| 5 | 오늘 본문. 압살롬이 병거와 호위병을 세우고 성문 길에서 백성의 마음을 얻었다. | 삼하 15:1-6 |
| 6 | "4년 만에" 압살롬이 헤브론으로 가서 왕이 되었다고 선포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했다. | 삼하 15:7-37 |
| 7 | 에브라임 수풀의 전투에서 압살롬이 죽었다. 다윗은 "내 아들 압살롬아" 하며 슬피 울었다. | 삼하 18장 |
| 8 | 다윗이 제사장들을 통해 유다 장로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궁으로 도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고 전갈을 보냈다. 설교에서 "유다 지파도 반란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드신 장면이다. | 삼하 19:11-15 |
- "4년": 개역개정 사무엘하 15:7은 "사 년 만에"로 옮겼다. 히브리어 전통 본문에는 "사십 년"으로 적혀 있으나, 앞뒤 사정에 맞지 않아 옛 번역본들을 따라 4년으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 다윗의 통치: 30세에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다.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예루살렘에서 33년이다(삼하 5:4-5). 주전 약 1010~970년으로 본다. 설교에서 말씀하신 두 사람의 나이(다윗 예순가량, 압살롬 서른쯤)는 성경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이 연대에서 헤아린 추정이다.
- 다윗과 사울 왕가: 사울이 죽은 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삼하 3:1) 이어졌다. 압살롬의 반란 때 사울 집안 사람 시므이가 피난 가는 다윗을 따라오며 저주했고(삼하 16:5-8), 반란 직후에는 베냐민 사람 세바가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며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삼하 20:1-2). 북쪽 지파들과 다윗 사이의 거리를 보여 준다.
- 나단의 예언: 다윗이 밧세바의 일로 범죄했을 때 선지자 나단이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10)고 전했다. 암논과 압살롬의 일은 그 뒤에 이어진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예루살렘 성문 길 | 본문에서 압살롬이 서 있던 곳. 재판을 청하러 왕궁으로 올라오는 사람은 성문을 지나야 했으므로, 그 길목에 서면 온 나라에서 오는 사람을 왕보다 먼저 만날 수 있었다. |
| 헤브론 | 예루살렘 남쪽 약 30km에 있는 유다의 중심 성읍. 다윗이 처음 왕이 된 곳이고 압살롬이 태어난 곳이며(삼하 3:2-3), 압살롬이 반란을 선포한 곳이다(삼하 15:10). |
| 그술 | 갈릴리 바다 동쪽에 있던 작은 아람 계통의 나라. 압살롬의 외할아버지 달매가 왕이었고, 압살롬이 3년간 몸을 피한 곳이다. |
| 북쪽 이스라엘 지파와 유다 | 다윗은 유다 지파 출신이고 사울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다. 설교의 "북쪽 이스라엘 지파"는 유다를 제외한 지파들을 가리킨다. 솔로몬이 죽은 뒤 이 경계를 따라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진다. |
| 에브라임 수풀 | 압살롬이 전사한 곳(삼하 18:6). 요단강 동쪽 지역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압살롬 | 다윗의 셋째 아들. 어머니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삼하 3:3). 이름은 '아버지는 평화' 또는 '평화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
| 다윗 |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소년 때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다(삼상 17장). 성경은 그를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 "내 마음에 맞는 사람"(행 13:22)이라고 부른다. |
| 암논 | 다윗의 맏아들. 어머니는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삼하 3:2).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했다. |
| 길르압 | 다윗의 둘째 아들. 어머니는 아비가일(삼하 3:3). 역대상 3:1에는 '다니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태어났다는 기록 뒤로 성경에 다시 나오지 않아, 설교에서 말씀하신 대로 일찍 죽었을 것이라고 보는 추정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성경이 직접 밝힌 내용은 아니다. |
| 아비가일 | 갈멜의 부자 나발의 아내였다가 나발이 죽은 뒤 다윗의 아내가 된 여인. 지혜로운 말로 다윗이 피 흘리는 것을 막았다(삼상 25장). |
| 다말 | 압살롬의 친누이(삼하 13:1). 압살롬은 자기 딸에게도 같은 이름을 붙였다(삼하 14:27).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사람. |
| 바리새인 | 예수님 시대 유대교의 한 분파.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 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자기 자랑과 위선을 책망하셨다(눅 18:9-14).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왕의 재판과 상소 | 고대 이스라엘에서 왕은 최고 재판관이었다. 성읍 장로들의 재판으로 풀리지 않는 억울한 일은 왕에게 직접 가져올 수 있었다(삼하 14:4-11의 드고아 여인, 왕상 3:16-28의 솔로몬 재판). '상소(上訴)'는 윗사람이나 위 단계의 재판에 다시 호소하는 것이다. 설교에서 "재판관이 된다는 것은 왕이 된다는 뜻"이라고 하신 배경이다. |
| 성문 | 성읍의 성문과 그 앞 광장은 재판과 거래와 모임이 이루어지는 공적인 자리였다(룻 4:1-2). |
| 병거와 호위병 50명 | 병거는 말이 끄는 수레다. 앞에서 달리는 호위병을 세우는 것은 왕의 행차 모습이다. 사무엘은 왕이 백성의 아들들을 데려다 "그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이라고 했다(삼상 8:11). 훗날 다윗의 또 다른 아들 아도니야도 왕이 되려 할 때 똑같이 했다(왕상 1:5). |
| 절과 입맞춤 | 절은 윗사람에게 드리는 예이고, 입맞춤은 가족이나 동등한 사이의 인사다. 왕자가 절하려는 백성을 붙들고 입을 맞추는 것은 "나는 당신을 낮추어 보지 않는다"는 표시였다. |
| 머리털 200세겔 | 1세겔을 약 11.4g으로 보면 약 2.3kg이다. "왕의 저울"의 기준 무게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 풍성한 머리털은 힘과 아름다움의 표시로 여겨졌다. |
| "마음을 훔치다" | 삼하 15:6의 히브리어 표현을 그대로 옮긴 말이다. 같은 표현이 창세기 31:20에서는 야곱이 라반을 '속였다'는 뜻으로 쓰였다. 마음을 얻었다는 뜻과 속였다는 뜻이 함께 들어 있다. 설교 제목의 "마음을 사로잡은"이 이 구절에서 나왔다. |
| 새벽 기도, 금요 철야 기도회, 작정 기도 | 한국 교회의 오랜 기도 전통이다. 새벽 기도는 날마다 이른 아침에 모여 드리는 기도, 철야 기도회는 밤늦게까지(본래는 밤을 새워) 드리는 기도회다. 작정 기도는 기간과 제목을 미리 정해 놓고 드리는 기도다. |
| 소그룹, 섬김이, 큐티 | 소그룹은 교인들이 적은 인원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말씀과 삶을 나누는 모임이고, 섬김이는 그 모임을 맡아 돌보는 사람이다. 큐티(QT, Quiet Time)는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이다.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맞는 사람. 사무엘이 사울에게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삼상 13:14)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며, 다윗을 가리킨다. 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돌이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
| 역대하 16:9 |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한 말이다. 아사는 젊은 날 하나님을 의지하여 큰 군대를 이겼으나(대하 14장), 말년에는 하나님 대신 아람 왕을 의지했다. 하나니는 이 말씀으로 그를 책망했다. 구절의 뒷부분은 그 책망이다. |
| 감찰(鑑察) | 살펴보심. 하나님이 온 땅과 사람의 마음을 낱낱이 보신다는 뜻이다. |
| 전심(全心) | 나뉘지 않은 온 마음. |
| 은혜 |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와 도우심. |
| 긍휼(矜恤) |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
| 중보(仲保) 기도 | 다른 사람을 위하여 대신 드리는 기도. 설교에서 부모님의 기도를 가리켜 쓰셨다. |
| 하나님이 뜻을 바꾸심 | 성경에는 사람이 회개하고 간구할 때 하나님이 내리려던 재앙을 거두시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모세의 간구(출 32:14), 히스기야의 기도와 15년의 생명 연장(왕하 20:1-6), 니느웨의 회개(욘 3:10) 등이다. 한편 성경은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민 23:19)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교회는 이것을 하나님이 변덕스러우시다는 뜻이 아니라,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이라는 뜻으로 이해해 왔다. |
| 약한 것을 택하심 |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설교의 결론부가 이 말씀에 기대고 있다. |
| 지체(肢體) | 몸을 이루는 각 부분.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에,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몸의 팔다리에 견준 말이다(고전 12:12-27). |
| 하나님의 가족 | "너희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 권속(眷屬)은 한집안 식구라는 뜻이다. |
| 성도의 교제 | 신자들이 한 몸으로서 서로 삶과 은혜를 나누는 것(행 2:42). 사도신경의 "성도의 교제"(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가 이것이다. |
| 독야청청(獨也靑靑) | 홀로 푸르다는 뜻. 설교에서는 공동체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모습을 가리켜 쓰셨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목사님의 모교회 이름은 자막에 "괴정제일교회"(한 번은 "계정제일교회")로 들립니다. 부산의 괴정제일교회로 적었으나 자막에 근거한 표기입니다.
- 소그룹에서 읽는다는 책의 제목은 자막에 "철야"로 들립니다. 정확한 책 제목과 저자는 자막만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신 분 가운데 "장본님"으로 들리는 낱말은 문맥상 장모님으로 보고 적었습니다.
- 압살롬과 다윗의 나이는 자막에 "3쯤", "60가량"으로 들리며, 뒤에 "나이도 서른이고"라는 말씀이 있어 서른쯤과 예순가량으로 적었습니다. 설교에서도 추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 6-12의 "다윗의 경우가 그러했다"는 대목은 자막이 분명하지 않아("다윗을 만났을 때에 그렇습니다") 문맥에 맞추어 적었습니다.
- 다윗의 둘째 아들이 일찍 죽었다는 것은 성경에 직접 적힌 사실이 아니라 이후 기록이 없다는 데서 나온 추정입니다. 사무엘하 15:7의 "4년"은 히브리어 본문에 "40년"으로 되어 있어 읽는 법에 견해차가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와 도량형 환산(세겔 등)은 학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